여러분은 초밥 좋아하시나요?
저도 초밥은 좋아하지만 맛있는 초밥집 찾기가 미국에서는 어렵고
제 입맛에 잘 맞지 않아 재방문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
이번에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 재방문을 하게 된 초밥집을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
위치는 오렌지 카운티에 라 하브라는 동네에 있고 주차장은 넉넉하답니다
일요일은 휴무고 예약으로만 손님을 받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2시부터 9시까지 연다고 해요
착석을 하시면 코팅된 조그마한 메뉴판을 가져다주십니다
주소 : 1211 E La Habra Blvd, La Habra, CA 90631
전화번호 : 562-448-3262
초밥집은 한국인 부부께서 운영하시는 가게예요
아담한 분위기에 작은 가게라 앉을 수 있는 자리는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
몇 개의 테이블과 스시바에 앉을 수 있는 자리 조금만 있답니다
인테리어는 창가 쪽에 자그마한 집 모양 장난감들이 놓여있고
아마 손님들 이름이 적혀있는 것 같았어요! 되게 귀엽지 않나요?
그리고 오른쪽 벽면에 초밥 일러스트레이션이 있었어요
미국에서는 일식집에 가면 테이블에 보통 두 간장병이 놓여있는데요
빨간색 뚜껑은 그냥 간장 초록색 뚜껑은 저염도 간장이랍니다
이곳에도 색깔 다른 뚜껑이 있는 간장이 배치해 둔 것을 볼 수 있어요
조금 더 그릇에 신경 쓴 가게들은 작은 주전자 모양에 담기도 하고 다른 용기를 쓰기도 한답니다
그리고 많은 가게에서 분말 고추냉이를 쓰고 생고추냉이를 주문하면 추가 금액을 받는데요
이곳에서는 생고추냉이를 바로 주시더라고요!
저는 생강도 좋아해서 잘 먹는 편인데 더 달라고 부탁하시면 넉넉하게 주신답니다
제가 오늘 시킨 음식은 오븐에 구운 홍합 (Baked Mussel),
크리스피 라이스 스파이시 투나 (Crispy Rice Spicy Tuna),
그리고 찌라시 였답니다
초밥집마다 다르겠지만, 이 가게는 와서 처음 홍합을 시켰을 때 홍합 위에
imitation crab을 올려주시더라고요
미국에서 보통 imitation crab이라고 하면 게맛살과 마요네즈를 잔뜩 섞은 것을 말한답니다
그런데 홍합 위에 마요네즈랑 섞인 게맛살과 함께 먹으니 제 입맛에는 너무 느끼해서
이번에는 게맛살을 빼고 주문을 하니 훨씬 먹기 좋았어요
크리스피 라이스 스파이시 투나는 미국에서 초밥집에서 자주 등장하는 음식인데요
밥을 튀겨서 그 위에 스파이시 투나를 올리고 아보카도와 할라피뇨를 올리는 애피타이저로
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큰 곳이 많은데 오히려 저는 이곳은 조금 크기가 작아서 먹기에는 더 편했답니다
다른 곳은 소스가 너무 많이 뿌려져 있는 곳도 있는데 적당히 뿌려주셔서 좋았어요
그리고 제가 시킨 프리미엄 찌라시인데요 양이 엄청나죠?
찌라시는 그릇 밑에 밥이 깔렸고 그 위에 정갈하게 다양한 회를 올려주는 음식인데요
회는 참치, 연어, 장어, 달걀, 새우, 단 새우, 성게 등등 그리고
회와 함께 해초 샐러드와 문어 샐러드도 함께 주신답니다
저는 밥 양이 많아 처음에는 밥에다가 원하는 생선을 올려 초밥처럼 먹다가
나중에 회만 쏙쏙 골라먹었어요
회도 얇지 않고 넉넉한 인심으로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이 모든 것을 다 먹고 나면
배가 정말 많이 부르답니다!
하지만!!
디저트는 포기할 수 없죠 식사를 마치고 나면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주시더라고요
저번엔 오레오 맛과 딸기 맛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딸기 맛과 녹차 맛을 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네요
서비스도 친절하시고 좋아요! 나중에 꼭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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